대형견과 배 타고 제주도 가기
지난해 8월, 배추와 2번째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처음으로 배를 타고 가는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로는 같이 가본 경험이 있어 뭘 타고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배를 선택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가게 되면 제주도 가는 동안 이동을 배추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또 차량에 짐을 넣고 배에 선적하다 보니 비행기처럼 짐을 따로 빼서 옮기지 않아도 돼서 편했고
렌터카비용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소요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수화물로 따로 붙이다 보니 걱정되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배를 타고 가기로 정하고 펫룸이 있는 선박을 예약하였습니다
출발은 제주도로 가는 소요시간이 제일 적게 걸리는 완도항에서 실버클라우드호를 예약했습니다
소요시간은 제주도까지 2시간 40분이 걸리고 출발시간은 오전 2시 30분과 오후 3시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전 2시 30분 출발 스페셜펫룸으로 예약하였습니다
펫룸은 일반펫룸과 스페셜펫룸이 있는데 일반펫룸은 다른 강아지와 견주들과 함께 한 객실을 공동으로 쓰는 것이고
스페셜 펫룸은 따로 한 객실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페셜 펫룸은 4인기준이어서 일반펫룸과 가격이 4~4.5배 차이가 났습니다
(주말기준 일반펫룸 1인 46900/ 스페셜펫룸(4인) 282000원)
출발시간이 늦은 새벽시간이기도 했고 독립된 공간에서 잠도 자고 편하게 가고 싶어서
스페셜펫룸으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선박 총비용은 차량/스페셜펫룸까지 포함해서 42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거주지가 경기도 시흥이다 보니 완도까지 450KM에 다섯 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래도 차가 많지 않은 늦은 밤시간이다 보니 운전하기에는 편했습니다
일찌감치 저녁 6시쯤 출발해서 휴게소도 들르고 11시 좀 넘어 완도도착해서
간식 먹고 근처 공원에서 배추도 산책하고 차량선적 후에 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였습니다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호는 탑승 일주일 전에 펫여권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어서 배추 펫여권도 신청했습니다
완도항 데스크에서 승선수속을 밟고 배추사진과 정보가 들어있는 여권과 함께 간단한 증정품을 받았습니다
! 반려견 선박탑승 시 켄넬(소프트, 하드)이 필수입니다
대형견도 켄넬 지참과 입마개가 필수여서 소프트켄넬을 접어서 들고 입마개 착용 후 목줄로 선내이동하였습니다!
선내 데스크에서 객실 키를 받고 객실로 들어가니 이층침대 2개와 테이블, 티비 등이 있었습니다
늦은 새벽시간이다 보니 바깥바다 풍경이 깜깜해서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막상 자려고 누우니 소요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짧아서 1시간 밖에 못 잤습니다
스페셜펫룸을 이용한다면 좀 더 소요시간이 긴 배를 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오전 5시 10분에 도착해서 차량을 내리니 오전 6시여서 해 뜨는 것도 보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비행기 말고 배를 타고 내려 제주도에서 바로 차를 타고 이동하니 제주도보다는 먼 내륙도시에 놀러 온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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